쁘띠(Petit) 성형이란 얼굴에 칼을 대지 않고 보톡스나 필러를 주사하여 짧은 시간 내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간단한 성형 시술이다. 현재 쁘띠성형의 큰 영역을 차지하는 필러는 피부의 다양한 층에 주입하여 흉터, 주름, 볼륨을 개선하는 물질이다.
필러의 적용 분야가 늘어나고 시술이 대중화될수록 그에 따른 부작용도 그만큼 증가하고 있다. 필러 시술이 다른 성형 시술에 비해 안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부작용의 위험에서까지 안전한 것은 아니다. 시술 후에 나타날 수 있는 멍이나 붓기 등은 가벼운 부작용에 들어가지만 괴사나 실명 등은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후 환자의 삶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필러 시술은 시술자와 환자 모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간단한 시술이지만 주사로 피부 밑의 보이지 않는 공간을 찔러 모양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해부학적 지식과 각 필러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필러 부작용―괴사·실명』은 쁘띠성형학회의 회장인 저자가 오랜 세월 연구해온 필러 분야의 학문적 성과를 담은 책이다. 시리즈로 기획된 ‘쁘띠성형’의 제1권으로 현재 쁘띠성형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필러의 부작용에 대해 심도 깊게 다루었다. 저자는 필러 부작용의 여러 증례들을 자세하게 소개하면서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그에 따른 해결책들을 제시한다.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필러 부작용을 유형별로 분류해 그 원인을 밝히고, 제2장에서는 필러 시술 시 특별히 위험한 부위와 그 부위를 피해서 시술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어 제3장과 제4장에서는 필러 부작용 중 가장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괴사와 실명에 대해 각각의 발생기전과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저자는 필러 시술은 편리하지만 결코 쉽지는 않은 시술이기 때문에 필러의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숙지한 후 안전하게 시술할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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