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머리말>
청진기에서 심전도, 심장 초음파까지 이르는 일련의 발달 과정은 심장박동의 평가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이렇듯 진단도구의 발달은 현대를 살아가는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시간과 정보와 기능적인 면에서 필수적인 사항이 되었다.
국내에서 다양한 분야의 초음파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수십 년 전의 일이지만 우리가 흔히 접하면서도 간과하기 쉬운 근골격에 대한 초음파의 일반적인 사용은 불과 십수 년에 지나지 않는다.
산업의 발달 및 노령인구의 증가로 인해 근골격계 환자는 해가 갈수록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요즘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근골격계 환자에게 심장에 적용하던 초음파의 편리함과 정확성을 적용하는 것이 시대적인 사명이며, 관련된 의사에게는 필수적인 사항이 되었다.
이 책은 Dr. Bianchi의 『Ultrasound of the musculoskeletal system』을 번역한 것으로, 최근까지 알려진 근골격계에 대한 초음파 지식뿐 아니라 관련된 질환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이 요약되어 있어 이미 초음파를 공부했던 의사들뿐 아니라 새롭게 시작하는 의사들도 쉽게 초음파에 입문할 수 있을 정도로 내용이 잘 정돈되어 있다. 역자들은 다년간의 근골격계 초음파에 대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지난 1년여 동안 이 책의 번역을 진행하면서 좀 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쉽게 접하게 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아직 익숙하지 않고 출판사마다 서로 다른 한글용어보다는 원서의 모든 명사를 원문 그대로 사용하였으며, 내용의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의역을 하여 좀 더 잘 이해하도록 하였다. 모쪼록 이 책을 통해 근골격계 초음파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새로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더욱 쉽고 정확하게 입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끝으로 이 책의 출판을 허락하신 이퍼블릭 유성권 사장님과 임직원 여러분, 편집을 도와주신 신선희 과장, 번역하느라 오랜 기간 수고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2009년 5월 역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