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 >
갑상선두경부외과학 발간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처음에 교과서 개정을 생각했을 때는 기존의 교과서를 업데이트해야겠다는 단순한 생각이었는데 편찬위원장을 맡으신 이강대교수님과 논의하면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와 내용의 책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사실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상당한 모험을 각오해야 하고 대단한 추진력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왜냐하면 많은 저자들과 접촉하여 진행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완성해 놓고 보니 그간의 노력들이 너무나 아름답게 결실을 맺은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기존의 교과서와는 다른 형식을 갖고 있습니다. 저자로 참여하신 교수님들의 고귀한 경험이 녹아 있는 산 지식을 쏟아 부어서 태어난 것입니다. 실제 현장에서 적용하고 있는 수술 술기와 저자들만의 노하우들을 과감하게 후학들에게 내놓으셨습니다. 또한 저자의 기술에 대한 다른 교수님들의 의견도 과감히 반영하여 서로 다른 관점을 한 곳에서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습니다. 이 책을 접하시는 모든 분들이 이런 점을 본인들의 진료현장에 곧바로 접목하실 수 있다는 점을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이책을 편찬하는 데는 3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없는 시간을 쪼개서 헌신해주신 이강대 편찬위원장님과 편찬위원님들, 모든 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14년 11월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회장 정광윤
<머리말>
2011년 10월에 당시 두경부외과학회 김영모 회장님과 정광윤 부회장님으로부터 학회 교과서(2판)의 개정이 필요하니 편찬위원장을 맡아서 추진해주면 좋겠다 하여 임무를 맡게 되었다. 막상 일을 시작하려고 보니,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에서 만든 교과서의 두경부 분야와 우리 두경부외과학회 교과서가 집필진뿐만 아니라 내용마저도 거의 유사하다는 문제점이 파악되었다. 아무리 새롭게 3판을 개정하여도 교과서의 성격을 띄고 있는 한, 두 책 사이의 중복을 피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학회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갑상선-두경부외과의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수술 술기와 전문가 의견을 담은 새로운 형태의 수술 아틀라스를 만들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 ‘Atlas of Thyroid-Head and Neck Surgery’의 특징은 갑상선, 두경부 수술과 관련하여 가장 기본적인 내용부터 고 난이도의 수술까지 거의 모든 내용을 다루고 있고, 또 집필위원의 깊이 있는 경험과 지식을 담은 원고에 많은 전문가들이 조금씩 다른 노하우와 경험을 추가하여 독자로 하여금 다양한 견해에 접할 수 있게 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또 하나의 큰 장점은 복잡한 해부와 수술 방법을 표현하는 그림들이 갑상선-두경부외과의에 의해 그려졌다는 것이다. 이 아틀라스에 나오는 삽화의 대부분은 우리 학회 류준선 회원의 열정과 헌신으로 이루어졌고 그러한 노력으로 이 책이 생명력을 갖게 되었다.
편찬위원회에서는 이 아틀라스에, 수술에 쓰이는 작은 기구부터 큰 장비 그리고 기본 술기부터 큰 수술까지 모두 포함시켜서 전공의가 수술에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하였고, 또 전임의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갑상선, 두경부 수술을 경험한 전문가들에게도 참고가 될 수 있게 깊이 있는 내용을 담으려고 노력하였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정말 바쁜 가운데에도 시간을 할애하여 좋은 원고를 만들어 주신 81분의 집필위원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 이 일은 때로는 밤늦게까지, 때로는 하루 종일 원고 의뢰와 수정 그리고 사진과 삽화, 전문가 의견 추가등 섬세하면서도 고된 일을 마다하지 않은 12분의 교과서 편찬위원들의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특히 원고의 수집과 교정과 출판에 이르기까지 온갖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은 이병주 간사, 고윤우 간사, 반명진 간사보의 헌신은 말할것도 없고, 위원회가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준 고려대학교 이비인후과학교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정광윤 회장님과 총무이사 및 임원진, 그리고 범문에듀케이션의 송주섭 사장님과 이재선 부장님, 신선희 차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들께 그간의 노고에 정말 고마운 마음을 전해 드린다.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회원들의 피와 땀과 영혼의 헌신으로 만들어진 이 책이 개인적으로 소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술실에 상시 비치하여 두고 필요할 때 쉽게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친구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
2014년 11월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교과서편찬위원장 이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