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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4980316
저자명 대한안신경의학회 지음
출판사 (주)신흥메드싸이언스
출판년도 2013-01-01
정가 70,000원
판매가 6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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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page

 

 

안신경학

발간사

2010년 대한안신경의학회가 출범하고 3년만에 첫 사업의 일환으로 안신경학 교과서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안신경학은 임상신경학의 가장 기본적인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신경과를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신경과 의사들 모두 가장 어려워하는 분야 중의 하나입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복잡한 신경해부학, 생소한 신경생리학, 인접과들의 전문적인 진단 술기 등을 이해하여야 하는 어려움이 자리하지만, 편하게 참고할 수 있는 한글 교과서의 부재도 한 몫을 했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정경천 회장님의 제안으로 2012년 대한안신경의학회에 교과서 편찬위원회가 구성되었고 1년여에 걸친 작업 끝에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이루어진 국내 안신경학의 비약적인 발전은 학회 창립과 함께 교과서 발간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본 교과서의 내용은 안신경학의 전 분야를 망라하였고, 특히 마지막 단원에는 질환 별로 안신경학 관련 내용을 정리해 놓아 신경학의 각 전문분야에서 안신경학 관련 내용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한글로 의학 서적을 출판하는데 있어 가장 어려운 점 중의 하나가 용어의 번역과 통일입니다. 더구나 의학용어 통일을 둘러싼 최근의 혼선 등은 한글 교과서 편찬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고, 안신경학 전공자들 조차 권장 용어의 변화들을 따라가기 힘들 정도 입니다. 특히 안신경학 관련 용어들은 복잡하고 생소한 경우가 많아 한글로 내용을 전달하는데 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본 교과서의 의학용어는 대한의사협회에서 발간한 최신 의학용어와 대한신경과학회의 권장용어를 기본으로 하였으나, 용어들의 번역에 일관성이 없거나 현실에 맞지 않는 경우 편집위원들의 상의를 거쳐 자체적으로 통일된 용어를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그림과 표는 내용 전달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영어를 사용하였고, 외국인의 이름도 한글 표기 과정에서의 왜곡을 방지하기 위하여 원어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첫술에 배부르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짧은 준비 기간과 집필 시간을 거쳐 처음 발간하는 교과서이니만큼 부족한 점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과서를 내놓는 것은 이러한 노력들이 초석이 되어 앞으로 2판, 3판을 거치면서 더 좋은 교과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기대 때문입니다. 부디 본 교과서가 안신경학을 공부하는 학생과 의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독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조언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끝으로 교과서 집필에 참여해주신 모든 저자들과 각 단원들을 맡아서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편찬위원들, 그리고 편찬위원회 간사로 모든 실무를 담당해 준 박지윤 회원, 교과서 편찬을 흔쾌히 수락해 주신 신흥메드싸이언스의 홍성혁 사장님과 편집을 담당해 주신 박신혜 님께 감사 드립니다.

2013년 6월
대한안신경학회 교과서 편찬위원회
위원장 김 지 수


축사

대한안신경의학회가 창립한지 불과 2년 만에 안신경학 교과서가 발간되었습니다. 안신경학은 시각이나 시야, 눈운동, 시각이나 색각의 인식 등과 관련된 신경계 기능과 이들의 이상을 초래하는 다양한 질환을 연구하는 영역으로, 안과, 신경과 그리고 일반 내과학 등에 중복되는 학문입니다. 이 분야의 질병에 대한 진단은 쉽지 않아 정밀한 병력 조사, 이학적 검사를 토대로 한 감별, 세밀한 영상기법이나 여러 보조적인 검사를 통한 시각과 안구운동계의 이상에 대한 진단적 접근이 필요하며 각 분야 간의 상호 교류협력이 중요합니다. 최근의 안신경과학은 과학의 발전과 함께 눈부신 변환을 거듭해왔습니다. 신경생리 기능에 관한 많은 연구가 시각과 안운동 기능을 규명하고 그 해부학적 구조를 밝히고, 영상기법의 발달로 병소를 구체화하고, 비디오영상의 기술적 발전으로 눈운동의 측정과 저장 등이 간편해지면서 많은 임상자료가 축적되고, 분자생물학과 나노기술의 발달로 모든 질환의 진단과 치료가 형태학적 차원을 넘어 유전자적 수준에서 시도되고 질환의 병태에 기초한 새로운 기법이 여러 방면에서 활발히 적용되고 있습니다.

안신경학 분야는 신경계 질환들이 임상적으로 발현되는 모습의 창으로 신경질환들의 진단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간혹 그 이해가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대한안신경의학회의 창립과 함께 이루어지는 이 교과서의 발간은 이 분야에 관심을 둔 의학도나 임상의사들이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비교적 쉽고 명료한 설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경과나 신경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등의 전문의사들에게도 필요한 전문서가 될 것입니다. 의학도서로서 뛰어난 참고자료들을 집대성한 백과사전적인 내용들을 모두 담을 수는 없었으나 임상의들에게 진단적 접근에 길잡이가 되고 진료현장에서 유용한 가치가 인정되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안신경의학회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그들의 통합적이고 꾸준한 연구활동이 이 책을 통해 보강된다면 모든 의학도와 일선 임상의사의 긴요한 지침서로 남게 될 것 입니다.그 동안, 비록 소수이지만 한 분 한 분이 모두 핵심인물들로 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책의 발간을 위해 불철주야로 노고를 다해온 집필진 여러분들과 대한안신경의학회가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시는 대한신경과학회에 감사드리며, 이 뜻 깊은 출간을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해 마지않습니다.

2013. 06
대한안신경의학회 회장 정 경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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