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
『심초음파학』 제4판 교과서를 내며
좋은 전통을 이어가는 자랑스러운 한국심초음파학회는 올해로 26주년을 맞이합니다.
심초음파검사는 심장 질환을 다루는 전문 의사뿐 아니라 의과대학생, 내과 전공의, 간호사, 초음파기사도 이해해야 할 만큼 중요한 검사이므로 우리말로 된 심초음파 교과서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요구되어 2004년 여러 선배님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한글판 교과서가 창간되었습니다. 그동안 학회의 성장에 맞추어 개정판을 발간한 지 또 6년 만에 심초음파의 최신 기술과 지식을 추가한 제4판 개정판을 출간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심초음파는 증가하는 심장 질환에 가장 빠르게 접근하여 심장의 구조와 기능의 이상을 빠른 시간 안에 비관혈적으로 진단해 내는 일차 영상 검사법으로 임상 문제에 대해 빠른 해결책을 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심장 내과뿐만 아니라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에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고, 일차 진료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의학의 발전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심초음파기기의 발전 속도도 매우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빠른 변화 속에 진화하는 심장 질환을 찾아내는 의료인의 노력 또한 더욱 절실해져야 하며, 한편으로 임상 현장에서 심초음파 응용에 대한 우리의 기술 및 지식 습득도 점점 속도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심초음파에 대해 나날이 새롭게 축적되고 있는 최신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고 다양한 질환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이 한글판 교과서가 심초음파검사 진단을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며 더 나은 지식을 필요로 하는 모든 분들에게도 소중한 보고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심초음파에 능숙해지려면 실제 경험을 많이 해 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지만, 이 교과서를 통해 심초음파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어 임상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동안 『심초음파학』 제4판 개정판이 나올 수 있도록 집필과 감수를 해 주신 여러 교수님과 교과서 편찬위원회 위원장 정해억 교수님을 비롯한 편집위원님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19년 11월
한국심초음파학회 회장 김 동 수
머리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한국심초음파학회 개정 제4판 심초음파학 교과서가 마침내 발간되었습니다. 우리 한국심초음파학회는 1993년 2월 창립된 이후 심초음파학의 발전과 보급에 중추적 역활을 해왔습니다. 그간 한국심초음파학회가 이루어놓은 수많은 업적과 공로가 있지만 심초음파학 교과서의 편찬은 빼놓을 수 없는 정말 중요한 업적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2000년 초부터 심초음파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한 한글 입문서이자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많은 의료인의 요청에 부응하여 한국심초음파학회에서는 교과서편찬위원회를 구성하여 2004년 최초의 한국어 심초음파학 교과서인 『임상심초음파학』을 출간하였습니다. 이후 2008년 2월 제2판, 2013년 11월 제3판이 개정되어 발간되었고 2018년 5월부터는 그간의 심초음파학의 학문적 발전과 기술적 진보를 다시 집대성하여 교과서를 다시 개정하기 위한 교과서편찬위원회가 구성되었습니다.
초판부터 3판까지 임상심초음파학은 매번 심초음파학의 광범위한 분야를 기본에서 최신 지견까지 참신한 이미지를 곁들여 충실히 다루었기 때문에 한국어판 의학교과서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서적이 되었습니다. 또한 국내 심초음파 인증의 제도가 도입되면서 시험을 준비하는 많은 의사들에게 필수 참고서로써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다수 병원 심초음파실, 순환기내과 교수 및 임상강사 그리고 소노그래퍼 선생님들의 책상에는 항상 우리 교과서가 꽂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계승한 제4판 교과서는 여러 면에서 과거 교과서를 좀 더 새롭게 발전시켰습니다. 우선 명칭에서 임상이라는 말을 빼고 ‘심초음파학’, 영문으로는 ‘KSE Textbook of Echocardiography’로 바꾸어 한국심초음파학회가 발간하는 심초음파학 정식교과서임을 확실히 하였습니다. 내용 면에서는 최신 심장학의 발전 흐름에 맞춘 최근 지견을 강화하였고 이와 관련된 이미지와 영상을 보강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주목받는 시술 및 수술 시 심초음파의 역할과 유용성을 자세한 이미지를 곁들여 보강하였습니다. 또한 전신 질환의 평가, 수술 전 평가를 비롯한 임상상황별 접근, 심장종양학, 중환자실, 응급실, 심도자실에서의 심초음파의 역할, 그리고 심초음파의 미래 기술 등을 새롭게 다루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는 한국심초음파학회 산하연구회를 통해 측정된 한국인 성인의 심장 정상측정치와 권장 심초음파 판독지를 제시하였습니다. 구성 면에서는 색인을 강화하고 겹치는 내용은 과감히 통합하여 참조하기를 달아 독자가 보기에 편하게 구성하였으며 2단 컬럼 구성으로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무엇보다 제4판 교과서에서는 QR 코드 시스템을 도입하여 이론과 함께 심초음파 영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독자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미천한 저에게 교과서 편찬이라는 대사를 맡겨주신 김동수 회장님과 임세중 이사장님, 본 교과서를 만드는 데 옥고를 써 주시고 감수해주신 모든 저자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본인들의 귀중한 시간과 정성을 쏟아 교과서 원고 교정에서 편찬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해 주신 교과서편찬위원 김다래, 김미정, 김성환, 김인철, 나진오, 박준빈, 박태호, 손일석, 손장원, 윤세정, 조익성, 최성훈 선생님께 찬사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끝으로 심초음파학 교과서의 모범을 보여주신 미국 메이요 클리닉 오재건 교수님(Prof. Jae K. Oh)과 미국 워싱턴주립대학 케서린 오또 교수님(Prof. Catherine A. Otto)께 깊은 존경을 표하는 바입니다.
심초음파학 교과서를 많이 구독해 주시고 지속적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1월
한국심초음파학회 교과서편찬위원장 정 해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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