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동영상 QR 코드 포함!!!
[QR 영상 샘플 1]
VTR9 쿠퍼 인대의 인입상 - 알기 쉬운 암의 증례
[QR 영상 샘플 2]
VTR21 입체 판정 기준: 비종괴성 병변 정밀 조사 필요
<추천사>
이 책의 내용을 대충 읽어 보신 분들은 지금까지의 유방초음파 검사 교과서와는 전혀 다르게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눈치채셨을 것이다. 일반적인 경우에 목차부터 열거되어 있어야 할 유방의 질환명이 거의 기재되어 있지 않다. 당연히 그 질환의 특징적인 초음파 영상도 실려 있지 않다. 내용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초음파를 통해 보이는 유방의 정상 구조에 대한 이해와 관찰법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내용은 이 책의 저자가 초음파 초보였을 무렵에 의문을 가지고 파고들어 진심으로 알고 싶어했던 내용들임이 분명하다.
지금까지의 유방초음파 검사에서는 전형적인 악성 패턴을 최대한 많이 배우고, 그 영상을 찾아내는 작업을 해왔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런 방법을 권하지 않는다. 유방의 정상 구조와 그것이 초음파 영상으로 어떻게 보이는지를 먼저 이해하고, 정상에서 벗어난 부분을 확인하는 기술 습득을 목표로 한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저에코 부분을 찾는 지금까지의 스크리닝법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웠던 등에코의 이상도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즉, 병변에 특징적인 영상이 어디에 숨어 있는지 찾아내는 지금까지의 스크리닝법이 아니라, 정상 구조의 흐름을 추적하여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는 스크리닝법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직 초음파 아틀라스에도 등장하지 않았던 작은 등에코의 유방암 초기 영상도 이 방법을 이용하면 확인할 수 있을지 모른다.
이 책은 유방촬영술이나 자기공명영상 검사 후에 이루어지는 세컨드 룩(2nd Look) 초음파 검사에 대해서도 실천편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정상 구조를 이해한 후 검사하면 초음파를 이용한 병변의 확인은 대부분 가능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최근 자기공명영상으로만 확인되는 듯한 병변이 늘어났는데, 이러한 병변의 악성 여부를 쉽게 조사하기 위해서는 초음파 검사를 이용한 병변의 확실한 확인, 보다 저침습적인 흡인 검사가 필요하다. 초음파 검사를 이용한 확실한 확인은 이 책에 기재된 정상 해부의 이해와 응용 개념이 없는 한, 2nd Look을 하더라도 절반 정도밖에 할 수 없다. 초음파로 확인할 수 없다면 자기공명영상 가이드의 침생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검사할 수 있는 시설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나 조영되는 많은 병변에서 양성 가능성이 높은 점을 생각하면 현실적으로 그 대부분을 경과 관찰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상황에서 간편하고 훌륭한 방법으로 초음파 유도하 세침흡인술의 유용성을 재확인하고, 그 수기를 상세히 설명·권장한다.
이쯤에서 저자의 인간적인 매력에 대해서도 말하고자 한다. 이 책 중간에 정상 구조로부터의 단절을 표현한 것으로 그녀가 직접 촬영한 구름 사진이 등장한다. 매우 선명해서 영상에 대한 집착과 강한 호기심을 느끼게 하는 사진이다. 유방초음파 영상을 평온한 구름 모양 위에 올려 놓는 섬세한 눈과 부드러운 감성까지 전해져 온다. 반면에 그녀는 강인함도 함께 가지고 있다. 두 딸을 키우면서 진료와 연구를 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도, 꾸준히 지식과 경험을 쌓아 온 노력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힘든 환경이 그녀를 강인하게 만들었는지, 원래 가지고 있는 굳은 심지가 그런 환경을 극복하게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경험이 풍부한 암연구회 초음파 기사의 신뢰를 단숨에 얻을 수 있었던 것도 바탕에 깔린 자신감과 확실한 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부임 당시 낡은 초음파 기기가 교체되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명백하게 환자에게 불리한 것으로 암 전문병원이 이래서는 안된다」고 병원을 설득하여 모든 기기를 최신 기기로 바꾸게 한 열정도 타고난 정의감과 그러한 환경에서 몸에 밴 강인함 때문일 것이다. 문자 그대로 어머니의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가진 그녀의 행동력을 엿본 순간이다.
이 책에서는 앞으로 유방초음파 검사를 하게 될 젊은이들이나 지금까지도 고민하면서 검사를 해온 기사 및 의사 대상으로, 저자 자신이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과 기술을 많은 사진과 도식을 이용하여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현재 그녀의 머릿속 아이디어로 그린 것이므로 내용에 따라 아직 검증이 불충분한 것도 있다. 그러나 이 기술을 많은 사람들이 마스터하고 더 개량·발전시킴으로써 유방초음파 검사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유방암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분명 줄어들 것으로 확신한다.
암연구회 아리아케병원 유방센터
이와세 타쿠지(岩瀬 拓士)
<역자서문>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유적지를 관광할 때 그 나라의 역사나 문화에 대해 미리 섭렵하고 다니면, 돌 하나 기둥 하나에도 의미가 부여되면서 감동의 깊이가 달라지는 경험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와 같은 이론이 유방초음파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특히 초음파는 MRI나 CT 등과 달리 초음파를 직접 실시하는 의사의 지식이나 기술에 대부분 의존하는 검사입니다. 그러므로 유방의 초음파 영상에 대해 지식이나 경험이 없으면 병변을 발견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모든 이상 소견은 정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기반이 됩니다. 즉, 유방의 정상 초음파 소견이 숙지된 뒤에야 그 소견에서 벗어난 이상 소견을 발견하게 되며, 그 이상 소견이 악성인지 양성인지는 그 다음의 해결사항이 됩니다. 유방은 사람에 따라 혹은 여성호르몬 상태에 따라 상당히 다양한 양상을 보이면서, 이에 대한 유방초음파 소견도 다르게 보입니다. 즉, 다르다고 모두 이상 소견이 아닌 것입니다.
특히 아시아권의 여성들은 유방조직이 치밀하여 유방촬영만으로는 유방암 조기발견이 어렵습니다. 현재 한국 여성암 2위인 유방암이 40대에 가장 많으며 대부분이 치밀 유방형 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유방촬영술만으로는 이상 소견의 발견이 어려워 유방암 스크리닝에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그리하여 최근에는 점차 유방초음파 추가 검사가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의 놀라운 발전으로 초음파 영상의 해상도 역시 나날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요즈음은 초음파로 유방 조기암도 발견하는 추세입니다.
이 책은 유방 구조물들이 초음파 소견에 어떻게 보이는지를 실제 병리소견과 비교하여 아주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비교영상은 실제 유방초음파를 시행하시는 의사들에게 유방의 정상 및 비정상 소견을 감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이런 감별능력은 조기유방암 스크리닝에서 유방초음파의 역할을 더욱 높여 줄 뿐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크게 감소시키는 데 기여하리라 확신합니다.
2015년 3월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
소장 김 정 숙
<목차>
제 2 장 정상 유방의 초음파 영상
제 3 장 선엽
제 9 장 화질 설정
제 10 장 선엽 구조 판독에 의한 유방 관찰의 실천 예
제 11 장 2nd Look을 위한 유방초음파–해부학적인 입체 판독법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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