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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랫동안 개인적으로 연구하고 공부하여 지적, 논리적으로 정립된 뛰어난 치료기술을 왜 선뜻 공개하는가에 대해 누가 물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에서 언급하는 ERT(Electro Released Therapy)는 매우 짧은 시간인 5분정도만으로도 심각한 근육통 및 임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관절통 환자의 통증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법이기 때문입니다.
즉, 치료의 신속성이 확보되고 그 효과의 지속성 결과가 좋으며 동일한 질환에 대해 항상 동일한 결과가 있는 재현성이 확보되며 치료에 대한 확정성이 있는 물리치료 중 많지 않은 논리적인 치료법이기 때문입니다.
ERT는 이미 몇몇의 루트를 통하여 미국에 소개되었습니다. 물론, 치료기술 공개 시 함께 했던 미국의 물리치료사들을 통해 현재 미국 내에서 매우 고가의 치료비를 환자에게 청구할 수 있는 치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왜 고유의 기술을 공개하는가에 대해 누가 물었습니다. 질문의 사실상 의도는 ‘왜 돈이 되는 기술을 동종의 경쟁자들에게 공개하는 손해 보는 짓을 하는가?' 인 것입니다.
내가 책으로 ERT를 책으로 출간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너희들도 이 기술을 잘 익히고 배워서 돈 좀 벌어라!(재현성도 없고 확정성도 없는 치료지식을 쌓는데 애좀 그만쓰고...)”
이미 나는 내일 모레면 50을 바라보는 물리치료사입니다. 아마도 임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부분의 물리치료사들은 내 선배보다는 후배들이 더 많을 것입니다.
나는 이들과 내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노하우, 특히 논문이나 연구를 통한 근거가 있는 진보된 치료방법들을 공유할 목적입니다. 아마도 이것이 내 인생에서 마지막 목표가 될 것입니다.
지금도 여러 가지 다양한 치료기법들과 지식을 공부하며 노력하는 수많은 물리치료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임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통증환자를 치료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전기치료와 관련해서는 2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 것 또한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이러다보니 여전히 병원에서는 의료급여청구용 면허가 필요할 뿐 물리치료전문가가 필요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고 그 결과 많은 임상경험을 갖고 있는 노련한 물리치료사들이 본의 아니게 이직을 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기본조차도 준비되지 않은 물리치료의 현실 앞에서 아무리 단독개원을 주장하고 밀어붙인다 하더라도 누가 당위성을 갖고 지지해줄 수 있을까 하는 정치적인 결함도 조금은 지적하고 싶군요.
나는 이 책을 통해 많은 물리치료사들이 지식을 쌓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자신의 경쟁력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2013년 3월부터 정식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만 한의사 등의 의료인보다 물리치료사들이 가장 먼저 와서 배우고 익힐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많은 대학에서 ERT가 강의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미래의 물리치료사들이 신무기를 장착시킨 뒤 임상으로 내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RT를 완성하는데 20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현재 금전적으로도 지적으로도 충분히 검증되었습니다. 물리치료사로서는 이미 늙을 대로 다 늙은 나이지만 이 기술이 한국의 모든 물리치료사들의 기본적인 치료기술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전문가로서 인정을 받고 사회적으로도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충정의 마음을 마지막으로 전합니다.
끝으로 이 책이 출간되기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함께 해준, 저자보다 더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는 편찬위원 곽찬슬, 이근우, 이상희 선생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또한 충분히 편찬 작업에 지적으로 동참한 것뿐만 아니라 사진모델로까지도 함께 해준 김다혜, 정보용 선생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전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이 책을 절절하게 사랑하는 내 아내 이수진과 나의 예쁜 딸 예은(Lunia), 아들 호영(David)에게 바치며 이 시간에도 동일한 은혜로 모든 이들의 허물을 덮으시며 인내하시고 인도하시는 유일한 신께 이 책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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