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 서문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병력 청취 및 진찰을 하고, 심전도, 흉부 X-선 및 기본적인 혈액 검사를 합니다. 하지만 심장질환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심초음파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심초음파 검사는 환자의 옆에서 비침습적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심장질환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초음파 검사는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검사로서 심장 질환에 관심이 있거나, 진료에 참여하는 의료인이라면 반드시 이해가 필요한 분야입니다.
저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일본 Kagoshima University에서 연수를 하면서, 일본에서는 다양하고 많은 심초음파 관련 책이 출판되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일본심초음파학회(Japanese Society of Echocardiography)에서는 20여년 전부터 심초음파 sonographer를 대상으로 전문기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학문적 업적이 있는 전문기사들을 중심으로 심초음파 관련 책을 출판하였고, 그 내용의 깊이에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어라는 특성 때문에 일본에서 출판되는 심초음파 책이 우리나라에 잘 소개되지 않아 아쉬움을 많이 갖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감수하게 된 『전문가가 알려주는 심혈관초음파 측정의 노하우』는 심초음파를 직접 검사할 때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공유하고, 다양한 질환에 대한 최신 지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혈관 초음파에 대한 기초 지식을 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어 경희의대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는 손일석, 황희정, 정혜문 교수와 김조은, 장경원 선생과 함께 우리말 번역에 대한 감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용어의 번역에서 최대한 통일성을 유지하고, 일본의 관용적 표현을 우리가 흔히 쓰는 용어로 바꾸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원본의 의도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이해하기 쉽게 번역하려고 노력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보일지라도 아무쪼록 넓은 이해를 바랍니다.
바쁜 일정 중에도 시간을 내어 번역과 교정을 맡아준 심장내과 선생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좋은 책을 번역하도록 기획을 준 도서출판 대한의학 신규철 부장님, 신은주 실장님, 서선영 과장님에게 감사드립니다.
2024년 2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심장내과 교수 김우식
들어가며
“이런 증례는 어떻게 측정하면 좋을까?”
그 질문에 답하는 것을 컨셉으로 한 「검사와 기술」 2019년 3월·중간호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초음파 검사의 전문가들이 가이드라인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심혈관초음파 측정의 요령을 전수합니다.
심혈관초음파는 다른 영역의 초음파에 비해 측정 항목이 훨씬 더 많이 존재합니다. 그 이유는 심장이 펌프 기능을 하는 장기이며, 심장의 상세한 형태를 측정하는 것 외에도 수축 기능과 이완 기능 등의 심장 기능 평가, 판막 역류와 협착 등의 혈류 평가가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심초음파는 미국심초음파학회, 일본심초음파학회 및 유럽심혈관영상학회의 합동 그룹이 제창한 가이드라인, 혈관초음파는 일본초음파의학회에서 제창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측정하는 기관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이드라인에는 전형적인 예의 측정 부위와 측정 방법이 제시되어 있을 뿐, 일상적인 검사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다양한 증례에 대해서는 어디를 어떻게 측정하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습니다.
다양한 증례에 대해 각 기관에서 측정 규칙을 정해 놓으면 좋겠지만, 가르쳐 주는 선배도 없고, 불안해하면서도 막연하게 측정하는 기사와 의사들도 많을 것입니다.
일상 검사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증례에 대해 구체적인 측정 방법을 알고 싶은 것이 심혈관초음파를 하는 초·중급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가이드라인에서 알려줄 수 없는 심혈관초음파 측정의 노하우를 전문가들이 설명했습니다. 일상 검사의 측정을 모두 다루고 있으며, 초음파 영상이 선명하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바로 실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각 시설에서 정한 측정 규칙이거나 각 선생님들의 경험에 근거한 측정법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렇게 측정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 점은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 책을 보고, 읽고, 실천해 보시고, “이런 증례, 당신이라면 어떻게 측정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공익재단법인 심혈관연구소 부속병원 임상검사실
Tadashi Tanemura
역자 서문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병력 청취 및 진찰을 하고, 심전도, 흉부 X-선 및 기본적인 혈액 검사를 합니다. 하지만 심장질환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심초음파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심초음파 검사는 환자의 옆에서 비침습적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심장질환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초음파 검사는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검사로서 심장 질환에 관심이 있거나, 진료에 참여하는 의료인이라면 반드시 이해가 필요한 분야입니다.
저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일본 Kagoshima University에서 연수를 하면서, 일본에서는 다양하고 많은 심초음파 관련 책이 출판되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일본심초음파학회(Japanese Society of Echocardiography)에서는 20여년 전부터 심초음파 sonographer를 대상으로 전문기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학문적 업적이 있는 전문기사들을 중심으로 심초음파 관련 책을 출판하였고, 그 내용의 깊이에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어라는 특성 때문에 일본에서 출판되는 심초음파 책이 우리나라에 잘 소개되지 않아 아쉬움을 많이 갖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감수하게 된 『전문가가 알려주는 심혈관초음파 측정의 노하우』는 심초음파를 직접 검사할 때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공유하고, 다양한 질환에 대한 최신 지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혈관 초음파에 대한 기초 지식을 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어 경희의대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는 손일석, 황희정, 정혜문 교수와 김조은, 장경원 선생과 함께 우리말 번역에 대한 감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용어의 번역에서 최대한 통일성을 유지하고, 일본의 관용적 표현을 우리가 흔히 쓰는 용어로 바꾸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원본의 의도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이해하기 쉽게 번역하려고 노력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보일지라도 아무쪼록 넓은 이해를 바랍니다.
바쁜 일정 중에도 시간을 내어 번역과 교정을 맡아준 심장내과 선생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좋은 책을 번역하도록 기획을 준 도서출판 대한의학 신규철 부장님, 신은주 실장님, 서선영 과장님에게 감사드립니다.
2024년 2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심장내과 교수 김우식
들어가며
“이런 증례는 어떻게 측정하면 좋을까?”
그 질문에 답하는 것을 컨셉으로 한 「검사와 기술」 2019년 3월·중간호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초음파 검사의 전문가들이 가이드라인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심혈관초음파 측정의 요령을 전수합니다.
심혈관초음파는 다른 영역의 초음파에 비해 측정 항목이 훨씬 더 많이 존재합니다. 그 이유는 심장이 펌프 기능을 하는 장기이며, 심장의 상세한 형태를 측정하는 것 외에도 수축 기능과 이완 기능 등의 심장 기능 평가, 판막 역류와 협착 등의 혈류 평가가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심초음파는 미국심초음파학회, 일본심초음파학회 및 유럽심혈관영상학회의 합동 그룹이 제창한 가이드라인, 혈관초음파는 일본초음파의학회에서 제창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측정하는 기관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이드라인에는 전형적인 예의 측정 부위와 측정 방법이 제시되어 있을 뿐, 일상적인 검사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다양한 증례에 대해서는 어디를 어떻게 측정하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습니다.
다양한 증례에 대해 각 기관에서 측정 규칙을 정해 놓으면 좋겠지만, 가르쳐 주는 선배도 없고, 불안해하면서도 막연하게 측정하는 기사와 의사들도 많을 것입니다.
일상 검사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증례에 대해 구체적인 측정 방법을 알고 싶은 것이 심혈관초음파를 하는 초·중급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가이드라인에서 알려줄 수 없는 심혈관초음파 측정의 노하우를 전문가들이 설명했습니다. 일상 검사의 측정을 모두 다루고 있으며, 초음파 영상이 선명하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바로 실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각 시설에서 정한 측정 규칙이거나 각 선생님들의 경험에 근거한 측정법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렇게 측정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 점은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 책을 보고, 읽고, 실천해 보시고, “이런 증례, 당신이라면 어떻게 측정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공익재단법인 심혈관연구소 부속병원 임상검사실
Tadashi Tanemura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사용후기가 없습니다.
상품문의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