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 초음파 - 류마티스 질환편 > Musculoskeletal

이 책은 진료 현장에서 근골격 초음파를 적용하여 진단하고 intervention 하는 임상적인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기술하였으며, 매뉴얼 책자인 동시에 근골격 초음파의 임상 진료에 적용할 ‘최신의 리뷰’를 정리한 교과서에 가까운 책이다. 

각 chapter에는 표준화된 관절 영상 protocol과 probe의 위치에 대해 다루었고, 많은 초음파 병변의 증례가 포함되어 있고, 특정 초음파 영상에서는 어떤 종류의 pathology를 찾을 것인지를 명확히 기술하였다.

요점(key point), 검토할 주제를 강조하였고, 주요 개념 개요, 해당 분야의 중요한 연구 목록과 Review question 등의 학습도구가 포함되어있다.

[ 이 책의 구성 ]

- 총론 : 근골격 초음파의 적응증 및 기초, 기본적인 초음파 병변, 활막염 평가

- 각론 : 상지와 하지(손/손목, 팔꿈치, 어깨, 고관절, 무릎, 발목/발)의 표준 초음파 영상과 초음파 병변, 소아 초음파, 초음파-가이드 주사, 혈관염 초음파

[ 저자 서문 ]

현장진료 초음파(Point-of-care ultrasound)는 대학병원/개인의원의 외래진료실 혹은 입원실 침상 옆에서 임상 의사가 직접 (영상의학과에 의뢰하지 않고 역자 주) 초음파를 시행하고 판독 하는 것을 말하는데, 현장진료 초음파는 많은 의료 전문의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근골격 초음파(MSKUS)는 임상 진료를 할 때 추가적인 가치가 있었는데, 진단할 때 유용하였고, 근골격계 시술에서 주사바늘을 정확히 유도하는데 유용하였다. 현재 다른 전문 분야[예,재활의학과, 정형외과, 족부의학(podiatry), 응급의학과]의 레지던트 과정뿐만 아니라, 많은 류마티스내과 fellowship 수련 프로그램에서 MSKUS 교육을 하고 있다. 임상의사들이 일상의 임상 진료에 MSKUS를 점점 더 많이 접목하고 있어서, 교육 자료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커지 고 있다. 이것을 염두에 두고, 근골격 초음파[류마티스질환편] (Musculoskeletal Ultrasound in Rheumatology Review)의 제1판을 출간하게 되어 기쁘다. 간결하게 정리된 이 책은 류마티스 전문의와 그외의 근골격 전문가들이 현장진료 MSKUS의 값진 기술을 배우고 연습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이 책은 정상 초음파 해부학의 기초를 배우고 MSKUS를 임상진료에 접목하여 흔히 접하는 류마티스 및 근골격 질환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하기 위한 지침서 역할을 하고자 하였다. 복습 질문(Review question)은 각 장(chapter)의 마지막에 실었는데, 이 질문들은 독자가 알아야 할 필수 개념을 강조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또한 이 질문들은 자가 평가(self-evaluation)의 역할도 하며 시험 준비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구성 Organization

이 책은 MSKUS에 대한 서론으로 시작되는데, 류마티스 질환에서 근골격 초음파 사용의 적응증, 기초 물리학, 영상 획득 기술, 일반적인 허상을 배우고자 할 때 “접근 방법”(“how-to” approach)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다음 chapter인 “Basic Ultrasound Pathology, 기본적인 초음파 병변”에서는 일반적인 초음파 영상을 정리하여 기술하였고 이와 반대로 흔히 접하는 류마티스 질환은 이들에 대한 초음파 검사를 뒷받침하는 문헌을 검토하였다. 류마티스학(Rheumatology)에서 관절 염증을 평가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chapter (dedicated chapter)인 “Synovitis Evaluation, 활막염 평가”에서는, 도플러 설정을 최적화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다양한 활막염 점수평가법을 포함하는 현재 문헌을 논의하였다.

그 다음 장에서는 상지와 하지 중에서 중요한 부분 (손/손목, 팔꿈치, 어깨, 고관절, 무릎, 발목/발) 의 정상 초음파해부학(sonoanatomy)을 기술하였고, 표준화된 스캔 프로토콜(standardized scanning protocol)을 이용하여 이 부위들에 대해서 영상을 얻는 방법(imaging acquisition) 을 기술하였다. 또한 류마티스 질환이나 근골격 질환에서 흔히 접하는 초음파병변(sonopathology) 도 정리하여 기술하였다.

현장진료 초음파는 성인에서뿐만 아니라, 소아에서도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다음 장, “Pediatric Ultrasound 소아 초음파”에서는 초음파 검사할 때 고려해야 할 성인과 소아 사이의 중요한 차이점을 기술하였고, 류마티스 환자의 초음파 영상을 정상인 것과 병적인 것으로 판독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점에 특별히 초점을 맞추었다. 이 책이 다루는 범위가 있기 때문에, 응급상황에서 마주칠 수 있는 골절, 탈구, 기타 다른 근골격 문제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근골격 전문가들은 관절 흡인과 관절 주사에 매우 능숙하다. 아마도 시술 유도용 초음파는 진단용 초음파보다도 더 흔하게 적용되고 있을 것인데, 시술을 할 때 초음파 유도(ultrasound guidance of procedures)를 하면 임상의사는 정확하고, 통증이 덜한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 또 시술 유도용 초음파는 진료실에서 추가적인 치료법을 더 쉽게 시행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는데, 일례로 고관절 주사를 들 수 있으며, 이 시술은 통상적으로 유도(guidance)를 하지 않고는 시행 되지 않았다. “Ultrasound-Guided Injections 초음파 유도 주사”라는 장에서는 초음파 유도를 뒷받침하는 문헌들을 고찰하였고, 흔히 만날 수 있는 근골격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관절 주사 방법(joint injection technique)들에 대해 기술하였다.

마지막 chapter인 “Vasculitis Ultrasound 혈관염 초음파”에서는 거대세포 동맥염(giant cell arteritis)과 대혈관염(large vessel vasculitis) 환자들을 진단하고 치료 모니터링을 하는 것을 초음파가 과연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는지 그 잠재력을 흥미진진하게 살펴볼 수 있다. 혈관염 초음파는 엄선된 유럽의 학회, 특히 독일에서는 승인을 얻었지만, 미국에서는 혈관염 초음파는 정기 진료 과정으로 간주되고 있지 않다. 혈관의 초음파 해부학은 근골격 초음파 입문 과정에서는 보통 가르치지 않지만, 이 chapter에서는 혈관염을 평가하기 위해 적절한 초음파 영상을 얻는 “접근 방법”(“how-to” approach)을 간행물에서 최초로 제공한다.

MSKUS가 임상진료에서 이룬 중요한 진전과 진보된 초음파 기술을 사용하는 근골격 전문가 들의 변화하는 임상진료를 고려하여, 이 책이 증가하는 교육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류마티스와 근골격 질환에서의 근골격 초음파에 대한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

Boston, MA, USA Minna J. Kohler__

[ 역자 서문 ]

근골격 초음파는 약 30년 전에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에 도입되어 발전 하고 있으며, 초음파 장비의 기술적 발전과 더불어 연구 및 진료에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근골격 질환의 진단 및 초음파-가이드 주사 치료에 점점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에 근골격 초음파에 대한 교육과 지침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지만, 국내에는 유럽이나 미국 등에 비해 교육과 지침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국내 의료인들이 근골격 초음파를 학습하고 또 실제 진료에 적용해서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이 책을 번역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은 근골격 초음파를 시작하는 의료인들이 쉽게 접근하여 배우도록 하였다. 진료 현장에서 근골격 초음파를 적용하여 진단하고 intervention 하는 임상적인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기술하였다. 매뉴얼 책자인 동시에 근골격 초음파가 임상에서 어떻게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가에 대해 ‘최신 리뷰’를 정리한 교과서에 가까운 책이다.

근골격 초음파의 적응증 및 기초, 기본적인 초음파 병변, 활막염 평가에 대한 총론과, 상지와 하지(손/손목, 팔꿈치, 어깨, 고관절, 무릎, 발목/발)의 표준 초음파 영상들과 초음파 병변, 소아초음파, 초음파 가이드 주사, 혈관염 초음파에 대한 각론으로 구성된다.

각 장의 서두에 요점(Key points) 및 검토할 주제를 강조하여 기술하였고, 주요 개념의 개요, 해당 분야의 중요한 연구 목록을 포함시켰다. 각 장의 마지막에 Take Home Message처럼 review question을 통해 필수적인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자가평가(self-assessment)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각 장에 표준 관절 영상 protocol과 probe의 위치에 대해 다루었고, 흔히 접하는 수 많은 초음파 병변의 증례가 포함되어 있고, 특정 초음파 영상에서는 어떤 종류의 pathology를 찾을 것인지를 명확히 기술하였다.

이 책을 번역함에 있어서 역자 나름의 원칙을 세웠다. 역자가 다른 번역서를 읽어 보면 의학 용어를 전부 한글로 번역하여 오히려 쉽게 이해가 되지 않아서 원본이 그리웠던 경험이 많다.

그래서 이 책을 번역할 때는 우리에게 익숙하여 이해가 쉬운 영어로 된 용어들은 그대로 영어로 살려두었다. 물론 필요한 경우 한글로 번역하여 괄호 안에 집어 넣기도 하였고 한글로 번역하였지만 영어 표현을 첨가하면 이해가 더 쉽다고 판단이 되면 원문의 영어 표현을 괄호 안에 집어 넣었다. 왜냐하면 이 책은 미려한 문구나 단어가 들어가야 하는 문학작품이 아니고 지식을 공부 하기 위한 교과서이기 때문이다. 또한 번역 과정에서 발견한 원본의 오류를 바르게 고치기도 하였다.

역자들은 근골격 초음파를 쉽게 배우기 위한 책자를 선택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영어권 학회 (미국 및 유럽 학회)나 또 미국, 영국, 독일 등과 같이 활발하게 연구 및 진료에 근골격 초음파가 활용되는 국가의 출판사 및 책자들을 검색한 후, 개별구입을 하여 확인 및 검토를 거친 후에 이 책을 선택하였다. 이때 해당 학회나 출판사와 접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책자 발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 도와주신 범문에듀케이션 이재선 이사님과 직원들께 감사 드린다.

이 책이 근골격 초음파를 배우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한국초음파학회의 슬로건과 같이 ‘희망찬 내일을 향한 발걸음’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2021년 4월

빛과소금내과 김우규 올림

서울조인트내과 이정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