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뇌전증학 3판을 출간하며
임상뇌전증학 3판에서는 눈부시게 발전을 이룬 뇌전증 분야의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였고, 이전의 1판과 개정판과는 다른 형식으로 구성하여 읽기 쉽게 집필하였습니다.
우선 1판과 개정판의 출판 과정을 살펴보면 우선 학회와 대외적인 변화를 돌이켜 볼 수 있습니다. 대한간질학회(대한뇌전증학회의 이전명칭)는 초대 이병인 회장과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의 전문의 노력으로 1996년 4월 26일 창립되어 뇌전증의 진료, 치료, 연구와 관련된 여러 전문가와 교육생들에게 처음으로 전문적으로 단체 활동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그 후 눈부신 성장을 이루면서 창립 후 13년이 지나 2009년 3월 11일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등의 전문의가 힘을 합쳐 임상간질학 1판(김주한 편찬위원장)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사회적 편견이 많은 질환의 하나인 간질을 2010년 사회인식 개선을 위해 ‘뇌전증(腦電症)’으로 용어를 변경하고 학회명도 이에 맞춰 개명했습니다.
또한, 2013년 6월11일 임상뇌전증학 제목과 표지를 바꾼 임상뇌전증학 개정판(송홍기 편찬위원장)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임상뇌전증학은 뇌전증과 관련된 일을 하는 전문가는 물론 뇌전증을 공부하는 학생, 전공의, 전임의, 연구자, 또한 관련자에게 유용한 국문교과서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뇌전증은 뇌과학과 뇌의학의 발전과 함께 병인은 물론 진단과 치료 면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고, 기초 연구와 임상진료도 꾸준히 진보하여 많은 변화를 보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대한뇌전증학회에서도 임상뇌전증학 3판을 계획하여 새로운 내용을 충분히 수록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구성된 교과서편찬위원회(서대원 편찬위원장)는 2017년 7월(전임 홍승봉 회장)부터 시작하여 2018년 9월(현 김재문 이사장)에 이르는 짧은 집필 기간이지만 우리나라 실정에 필요한 뇌전증의 최신 지견들을 담은 임상뇌전증학 3판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3판은 서론과 뇌전증지속상태 등의 새로운 챕터를 넣었고, 뇌전증의 역사, 신약의 소개, 신경면역, 신경유전의내용을 세부챕터로 추가하였습니다. 특히 임상적인 내용을 이전 판에 비해 비중 있게 다루었습니다. 추가된 세부내용 포함해서 115명이 저술에 참여하였고, 그 결과 양적인 면에서 보면 그림은 74개 증가된 216개, 표는 73개 증가된 138개, 페이지는 132쪽이 증가된 600쪽으로 필요한 내용을 적절히 담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질적인 면에서도 개정판보다 그림, 표의 정교함을 높였고, 각 세부챕터에 집필자를 넣었고, 각 세부내용의 구분도 숫자 구분에서 세련된 폰트로 구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임상뇌전증학은 뇌전증환자를 돌보는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의 전문의는 물론, 약사, 기초연구자, 그리고 전임의, 전공의, 의대생 등의 교육자, 또한 임상심리사, 간호사, 사회사업가 등의 담당자에게 도움 되도록 집필하였으며, 아울러 뇌전증 환자와 관련된 일을 하는 정책당국, 의료산업, 제약업계의 많은 관련자들에게 보다 쉽고, 올바른 지식을 제공할 수 있는 지침이 되었으면 합니다. 최신 지견을 최대한 포함하려 노력하였지만 집필 중에도 눈부시게 진보 발전하는 뇌전증 분야의 새로운 내용을 모두 담기는 역부족이며 추후 신판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보완할 것을 기대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소중한 시간을 내어 귀한 원고를 집필해 주신 집필진은 물론 임상뇌전증학 3판의 출간을 도와주신 학회 임원진과 범문에듀케이션 담당자 등 모든 분들께 그동안의 노고에 깊은 감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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