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본 매뉴얼은 1999년 「영동 FM 매뉴얼」이라는 제목의 초판을 시작으로 지난 2010년 5판이 출판된 이후 8년 만에 출시되는 6번째 개정판입니다. 처음에는 세브란스 가정의학과 의국원들을 위한 매뉴얼로 시작하였지만 4판부터 매뉴얼이 정식 출판되면서 매뉴얼 개정은 모두가 그 필요성을 알고도 쉽게 착수하지 못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작년에 매뉴얼 개정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얼떨결에 부족한 제가 편집장이 되어 매뉴얼 개정을 총괄하게 되었습니다. 편집장이라고는 하지만 많은 분의 노력을 한곳에 모으는 일을 도왔을 뿐입니다. 머리말은 책 개정에 도움 주신 많은 분께 감사하는 말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이번 개정판은 가정의학과 의사뿐 아니라 일차 진료의가 외래에서 흔하게 접하는 질병에 대한 진단 및 치료방법, 입원 환자와 응급 환자들을 진료하는 데 필요한 지식들을 정리하는 데 주력하였습니다. 따라서 일차 진료의에게 필요한 전 영역을 최신 가이드라인을 맞춰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개정판이 가정의학과뿐 아니라 일차 진료를 담당하는 모든 의사가 활용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가정의학과의 핵심영역이라 할 수 있는 검진, 예방접종, 비만, 완화의학, 갱년기 증후군, 금연 등의 내용과 더불어 기능의학의 내용을 새롭게 추가하여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였습니다. 매뉴얼 내용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실제 임상현장에서 실정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지에 대한 감수에 주력하였고 삽화와 내용의 구성 역시 보기 좋게 편집하였습니다.
5판이 나온 후 6판이 나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의국원들이 업무로 바쁜 와중에 틈나는 시간을 만들어 개정 작업에 참여하다 보니 그 진행이 쉽지 않았습니다.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이후에도 본 매뉴얼에 대한 관심이 이어져 미래의 저희 과 후배들이 이 매뉴얼의 가치를 이어갔으면 합니다.
감수에 참여해주신 여러 해당과 교수님들께 서면으로나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본 개정판의 전반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많은 격려를 해주신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님, 이용제 교수님께 의국원을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개정에 참여하여 주신 가정의학과 전공의 1년차 신희정, 심효영, 안성호, 윤동호, 윤은경, 이민희, 이예찬, 임태경, 정선영, 2년차 권하늘, 김세웅, 박서희, 신서윤, 신재혁, 유준환, 이성범, 이승연, 정지현, 3년차 권사라, 김정환, 박혜윤, 박우진, 박혜민, 손다혜, 유주연, 한솔이, 황진영 선생님들 모두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매뉴얼이 출판되기까지 긴 시간 기다려주시고 도움 주신 대한의학서적 출판사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3년 동안 강남세브란스 가정의학과에서 수련한 것은 개인적으로 참으로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입니다. 저에게 의사다운 의사가 무엇인지 가르쳐 주신 강남세브란스 가정의학과의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의술뿐 아니라 의사로서의 태도와 자질을 먼저 가르쳐 주신 교수님들의 가르침과 선·후배 및 동기들의 격려와 응원은 이곳을 떠나서도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2019년 01월
편집대표 오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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