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판을 내며>
2011년 8월 가톨릭대학교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에서 32년간의 근무를 마치고 정년을 맞았으나 여의도성모병원의 배려로 2015년 8월까지 4년을 더 근무할 수 있었던 것은 손발톱질환에 대한 경험을 추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4년 동안 경험한 새로운 증례들을 추가하여 손발톱질환의 교육 그리고 진단과 치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개정판을 계획하였다.
추가한 10개 질환과 25례의 새로운 증례들 중에는 저자가 처음 경험한 단발성 손발톱밑점액종, 손발톱밑연조직연골종, 피부말단혈관골종, 손발톱바탕질종 등 드문 손발톱 양성종양과 제2형 선천손발톱비대증 등 드문 선천성 질환들이 포함되었다. 새로 추가한 엄지발톱이상증은 비교적 흔한 손발톱질환이라고 생각되나 아직 유사한 증례보고는 찾아보기 어렵다. 유사증례와 감별질환에도 각각 61예와 13예가 추가되었다.
아직까지 원인이나 발생기전이 밝혀지지 않은 손발톱질환이 수 없이 많은 것은 손발톱질환에 대한 연구가 절실히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다행스러운 것은 2013년 손발톱연구회가 대한피부과학회의 16번째 산하학회로 등록되어 매년 심포지움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어 손발톱질환 연구의 비약적인 발전을 예고하고 있다.
증례를 추가하면서 초판의 내용을 검토하여 필요한 경우 최신지견을 추가하거나 최근문헌을 추가 또는 교체하였으며 용어는 가능한한 피부과학용어집과 대한피부과학회가 편찬한 피부과교과서를 따르도록 하였다. 저자가 직접 경험하지 못한 증례는 2011년 이후 대한피부과학회지나 대한의진균학회지에 발표된 증례들의 그림을 인용하여 추가 하였다. 그림을 인용하도록 허락해 주신 학회장님들께 감사드리며 또한 귀중한 임상사진을 보내주신 가톨릭의대 피부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도 귀중한 임상자료를 제공해 주신 환자분들과 열과 성의를 다하여 선명한 그림자료를 만들고 정리해 준 여의도성모병원 피부과 전공의 선생님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 작은 경험의 기록들이 손발톱질환의 진단이나 치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독자들이 손발톱질환에관심을 갖게하는 작은 불씨가 된다면 크나 큰 기쁨이 될 것이다. 저자의 임상경험이 참고가 되어 더 나은 치료법과 경험들이 수록된 손발톱질환 관련 책들이 출판되기를 손발톱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분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원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개정판을 낼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시고 책이 나올 수 있도록 애써주신 정우의학의 김의태 사장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편집에 많은 도움을 주신 쏘울기획 서상석님과 이성림님께도 고마운 뜻을 전한다.
2017년 6월
조 백 기
<초판을 내며>
2009년에 발간된“손발톱질환”을 집필 중이던 2008년 봄쯤으로 기억된다. 1999년부터 손발톱크리닉을 시작하면서 축적된 손발톱질환에 대한 임상경험과 자료들을 그 책에 모두 수록할 수가 없으므로 새로운 형태의 손발톱질환에 관한 책을 구상하였으며 “손발톱질환”을 집필하며 이 책의 집필을 위한 자료도 정 리하기 시작하였다. 책의 제목에서와 같이 증례들의 모음집이므로 새로운 증례들을 추가 할수록 다양한 증례들을 보여줄 수 있어 독자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겠으나 2011년 8월에 정년을 맞게 되므로 2011년 3월까지 경험한 증례들 만을 대상으로 하게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제 1장에는 손발톱증상들을 그림과 함께 간단히 설명하였으며 손발톱질환은 아홉개의 분야로 나누어 총88개의 질환에 272예의 증례를 포함하였으며 부분적으로 유사증례와 감별진단에 각각 162예와 54예 를 그림과 함께 추가하였다.
이 책을 집필하며 느낀 것은 손발톱질환에 대한 경험이 쌓일수록 그 종류의 다양함과 함께 아직도 많 은 손발톱질환의 병인과 치료법에 대한 지식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손발톱질 환에 대하여 관심을 갖는 피부과의사가 많아지고 임상논문도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이 책이 이와 같이 손발톱질환에 관심을 갖는 의학자들의 진료나 연구에 도움이 되고 좀 더 깊은 관심을 갖는데 도움이 되 기를 바라며 궁극적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치료에 실패하였거나 확진을 위한 노력이 더 필요했던 증례들도 포함시킨 것은 부족했던 부분들이 보완 되고 좀 더 확실하고 나은 정보를 줄 수 있는 후속 저서가 출판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이다.
귀중한 자료를 보내준 가톨릭의대 피부과교실의 동료 교수들과 대한피부과학회 회원 여러분께 감사 드리며 학회지의 그림을 인용하도록 허락해 준 대한피부과학회와 대한의진균학회에 감사드린다.
여의도성모병원에 손발톱크리닉을 연 이후 지금까지 임상사진과 임상기록을 잘 정리하여 준 가톨릭의 대 피부과교실 전공의들의 수고가 없었다면 이 책을 만들기 어려웠을 것이며 이 책이 그들의 수고에 대 한 조그만 보답이 되기를 바란다. 2006년부터는 매주 월요일 아침에 30분씩 일주일 간 내원했던 손발 톱질환 환자에 대한 임상기록을 검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 있으며 열과 성의를 다하여 자료를 준 비해 준 전공의들의 수고도 잊지 못할 것이다.
1972년 가톨릭의대 피부과학교실에서 전공의 수련을 시작한 후 20여년 간은 진드기, 곤충 등 유해동 물에 의한 피부질환에 관심과 흥미가 있었으나 손발톱진균증의 병리조직소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부 터는 점차적으로 모든 손발톱질환에 관하여도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되었다.
의사가 된 이후 정년에 이르기까지 40년간 흥미있는 분야에 만 전념 할 수 있었고 지금도 즐거운 마 음으로 이 책의 원고를 쓸 수 있는 것은 모름지기 모든 시간을 함께해 준 아내의 헌신적인 사랑과 희생 이 있었기 때문이며 언제나 사랑스런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는 딸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었다. 피부과학에 입문하도록 도와주시고 피부과학의 기초를 가르쳐 주셨으며 피부과학이 매우 흥미있는 학문 임을 깨우쳐 주신 허원 교수님과 김정원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1979년 가톨릭의대 피부과학교실의 전임 강사를 시작으로 지난 32년간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눈 가톨릭의대 피부과학교실원들과 여의도성모병 원 피부과 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흥미있는 분야에 전념하며 명예로운 정년을 맞을 수있도록 도와 주신 가톨릭대학과 가톨릭중앙의료원 그리고 여의도성모병원 보직자와 모든 교직원들께 감사드린다. 이 책의 출판에 수고와 정성을 아끼지 않은 서흥출판사의 김노택사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도 고마운 뜻을 표한다.
2011년 7월
<목차>
제01장
손발톱의 증상·································· 1
Symptoms of the nail
제02장
피부질환의 손발톱증상······························ 31
Nail symptoms in dermatological diseases
제03장
전신질환의 손발톱증상 ·····························69
Nail symptoms in systemic diseases
제04장
약물에 의한 손발톱증상·····························95
Drug-induced nail symptoms
제05장
유전성 및 선천성 질환의 손발톱증상······················· 115
Hereditary and congenital nail disorders
제06장
물리적자극 및 외상에 의한 손발톱증상······················ 137
Nail disorders by physical stimuli and trauma
제07장
색소성 손발톱질환······························· 169
Pigmentary nail disorders
제08장
감염성 손발톱질환 · ····························· 191
Infectious nail disorders
제09장
손발톱종양· ································· 241
Tumors of the nail
제10장
기타 손발톱질환································ 279
Other nail disorders
찾아보기(한글, 영문)· ······························ 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