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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 새로운 인간 근막 시스템의 해부학적 도해가 있다. 이 책은 근막과 근육 조직의 통합과 신체를 통해 효과적인 부하의 전달을 위한 그들의 상호작용에 대해 중점을 두고 있다. 나는 우리가 인간으로서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라고 믿는다.
고전적 지형적인 도해는 우리의 몸을 지역(region)과 구역(section)으로 나눈다. 이것은 우리 몸의 구성 요소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교훈적 목적을 제공한다. 우리의 몸과 같은 복잡한 구조에서는 단일 조직에 초점을 두면 일상 생활 기능에 대한 적절한 분석이 어려워 진다. 왜냐하면, 이러한 다양한 조직간의 상호작용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신체에서 마주치는 역학적 부하는 전체 골격을 지지하는 근막, 인대 그리고 근육의 연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분산된다.
표준 해부학과는 달리 기능 해부학은 근육, 내부 근막 골격과 주변의 외부 근막 네트워크 사이의 상호 관계를 통합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접근은 전통적인 해부학적 해부에서 쉽게 놓칠 수 있다. 근육과 그와 관련된 수동적 구조들에 의해 발생하는 우력(moments)과 반력(reaction forces)은 우리 관절의 여러 자유도에서 평형을 제공한다. 수동적 구조들은 또한 감각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통해 근육계와 상호작용하여 시스템에 피드백 조절 요소를 더한다.
서로 다른 탄성 계수를 지닌 다양한 근육근막 구조가 우리 몸의 합성물 형성에 기여한다. 표피 피부에서 부터 뼈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매우 당겨지는데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진 결합조직들을 발견한다. 이러한 합성물 배열의 물리적 특성과 기능을 설명하는 것은 우리 몸의 많은 복잡한 역할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전제 조건이다.
이 새로운 도해는 우리 몸의 독특한 구조와 다양한 움직임의 형태를 통해 우리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필연적으로 우리는 기적적인 구조에 대해 더 깊은 관점을 갖게 될 것이다.
첫 번째 장에서는 이 새로운 도해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에 대한 효과적인 개요를 제공한다. 몸의 근막 구조에 대한 완전한 개요를 만들고자하는 소망은 이 책을 끝마치는데 10년 이상 걸리게 했다.
이 책의 독자로써, 우리는 새로운 해부학적 우주가 정확한 해부와 그림의 형태로 우리의 눈 앞에 펼쳐지는 것을 보고, 이 새로운 해부학적 통합 접근의 결과를 설명한다.
이 책은 위대한 과학 및 의학 가족 전통을 지닌 저자에 의해 만들어 졌다. Carla Stecco 교수는 통합적인 근막을 우리의 움직임 시스템의 실제적인 기능 개념으로 통합하는 훌륭한 논문을 많이 집필했다.
Stecco 박사를 오랫동안 알고 지내는 것에 큰 영광이고 본질에 대한 그녀의 기준이 아주 높은 수준으로 향성되었음을 깨달았다. 이 책의 우수성은 처음부터 마지막 장까지 인식할 수 있다. 자신의 몸을 과학을 위해 기부한 사람들로부터, 해부의 정밀도, 인체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이 모든 것을 찍을 수 있는 능력은 말할 것도 없다.
정확한 해부는 학문적으로나 손재주에 있어서도 특수한 기술이 필요하지만 근막 연구에서는 잘 사용되지 못했다. 사실, 저자는 최고의 해부 그림과 사진을 보여주기 위해 접근 방식을 여러번 탐구하고 개선해야만 했다.
저자는 근육, 뼈, 장기와 관련하여 근막과 결합조직의 명료하고 멋진 해부도해를 구성했다.
이 책을 읽으면 해부학적 지식과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움직일 때 어떻게 표면조직과 심부조직의 미끄러짐을 가능하게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아마도 우리는 라틴어 “E motione”이 “움직임 in motion”의 이중 의미를 이해하는 Carla Stecco와 같은 이탈리아 정형외과 의사와 해부학자를 필요로 했을지 모른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아름다운 사진을 볼 수 있는 것이다.: 기능적 해부학은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조직의 특정 해부학적 층을 보여준다.
나는 이 책의 사진이 내가 본 것 중에서 가장 훌륭한 것 중의 하나라고 확신할 수 있다. 물론 어쩔 수 없이 2차원적인 사진이지만, 약품 처리되지 않은 시신에서 아주 정확하고 주의깊게 해부되었고, 살아 움직이고 근막이 활주하는 것을 만질 수 있는 것처럼 3차원적인 사진과 같이 보인다.
이 책은 우리 몸의 결합 조직과 움직임 시스템의 통합적인 해부학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표준 해부책으로 간주될 수 있다. 그것은 근막 시스템의 기능에 중점을 둔 대단한 노력의 본보기이다.
이 책을 읽는 동료들은 서로 다른 결합 조직층들이 근육과 뼈에 어떻게 상호 연관되는지에 대한 학술적 글을 쉽게 따르도록 할 수 있다.
이것은 매력적이고 황홀한 책이다. Stecco 박사는 우리 몸의 진정한 건축을 놀라운 방법으로 제시한다. 나는 이 책을 여러분 모두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Prof. Dr. Andry Vleeming,
Department of Rehabilitation Sciences and Physiotherapy.
Faculty of Medicine and Health Sciences
Ghent University, Belgium
Department of Anatomy
Medical College of the University of New England,
Biddeford, Maine, USA.
저자서문
주요 해부학책은 신체의 장기와 근육을 자세하게 묘사한다. 하지만, 이러한 구조의 덮개인 근막은 독자의 상상으로 남겨둔다. 일반적으로 근막의 국소적인 부위만 기술되었으며 불투명한 덮개와 같은 중요하지 않은 기능중 하나만으로 특정된다. 마찬가지로 해부학자들은 결합조직은 관절, 근육 장기와 건들을 주의깊게 연구하기 위해 제거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전 해부학 교재에 근거하여 선입견을 가지고 해부한다. 불행히도 이러한 연구들은 운동시스템의 일부만을 기술할 수 밖에 없다. 운동시스템의 필수적인 근막은 무시된다.
최근 몇 년 사이, 신체 활동은 신경 자극에 반응하는 개별 근육의 작용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근육은 이제 올바르게 기능하기 위해 협응되어야하는 시스템의 일부로 이해된다. 운동 시스템의 협응에 책임이 있는 것은 근막이다. 근막은 관절과 근육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이러한 부착에 의해 근육은 협응에서 작용한다. 근육은 모양을 결정하고 적절한 활주를 제공하는 근막의 기능에 따라 서로 움직인다. 근골격계를 연구하고 근막 시스템을 무시하는 병리학자들은 통증의 원인을 발견하는데 어려움을 격고 이를 “비특이적”이라고 분류한다. 근육을 독립적인 단위로 연구하는 전통적인 접근 방식은 근막 기능의 큰 그림을 이해하는데 장애가 된다. 우리가 근막의 구성, 형태, 기능을 이해하면 해부학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설명적 해부학자가 연구에서 중요한 근막 구조들을 생략하는 것처럼, 근육, 관절, 및 인대에만 초점을 맞춘 의료도 있다. 이것은 근막의 수축과 짧아짐으로 인해 발생하는 병리학적 치료에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근막층과 그들의 연결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만이 특수한 근막문제를 위한 적절한 치료 테크닉을 선택하고 치료중 적절한 손의 압력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지식이 도수치료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외과의사들은 효과적인 근막판을 만들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최고의 무혈 수술 접근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 근막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이러한 이해는 외과 의사가 그들이 다루는 전체 조직을 존중할 수 있게 하고 또한 환자의 회복을 향상시킨다.
이 책은 지난 10년 동안 수 백명의 약품처리 되지 않은 시신을 해부한 것에 기반을 두고 있다. 나는 근막의 본질, 살아있는 근막, 연결 경로, 근막면과 활주를 가능한 가깝게 관찰하기 위해 직접 해부를 했다. 후자는 방부 처리한 시체에서는 배울 수 없다. 해부는 나에게 인간 근막의 독특한 시각을 주었다. 이전에 근막 시스템의 신체 특정 부위과 관련된 별개의 고립된 측면으로 연구되었다. 이것은 근막이 단일 분절에서 시작하고 끝나야 하는것을 암시하지만, 그렇지는 않다.
이 책에서, 나는 근막면의 연속성과 근육, 신경 및 혈관 사이의 연결로써 근막의 기능에 대한 이해를 강조한다. 근막에 대한 내 자신의 이해는 고유한 거시적 및 조직학적 측면에서 자체 기능 및 병리를 가진 고유의 장기 시스템이다. 이러한 견해를 유지하면서, 근막의 제한적인 정의를 채택했다. 이 정의에서 관절낭, 인대, 힘줄 및 성긴결합조직은 제외했다. 사실, 근막은 이러한 것들 모두와 연결되어 있지만 서로 구분되는 미시적 특징과 기능을 가지고 있다.
나는 이 분야에서 학자들의 참고 문헌으로 제시된 근막의 다양한 정의와 설명을 포함시키려고 노력했다. 이상적으로 합의된 근막 조직과 근막의 다양한 층과 특징에 대한 정의는 이 분야의 향후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 임상 치료를 향상시키고 근막에 대한 보다 쉽고 정확한 접근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나의 연구는 De Caro 교수(Pauda University, Italy)와 Delmas 교수(Paris, Descartes University, France)의 협력이 큰 도움이 되었다. 나의 동료인 Veronica Macchi 교수와 Andrea Porzionato 교수도 감사를 표한다. 그들의 작업과 도움이 미시적으로나 생체 내에서 근막의 연구를 가능하게 했다. 사체 연구 결과를 생체내 연구와 비교하면서 근막에 대해 많은 것이 밝혀졌다. 나는 연구자들이 일반적인 영상 기술(초음파, CT와 MRI)로 근막을 성공적으로 평가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책의 정보가 치료사들로 하여금 그들의 영상 검사에서 근막을 포함하도록 하는 것이 나의 희망이다.
첫 번째 장에서는 결합 조직을 분류하고 섬유, 세포 및 세포외 기질의 비율로 그 구성을 설명한다. 이 구성은 서로 다른 유형의 결합조직, 특히 근막의 조직학적 및 역학적 특징을 정의한다. 두 번째 장에서는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관점 모두에서 표면 근막의 일반적인 특징에 대해 설명한다. 세 번째 장에서는 심부근막이 같은 방법으로 분석된다. 이후 다섯개 장에서는 지형적 관점에서 근막을 기술한다. 이 책의 이 다섯개의 장들에서 일반적인 해부학 용어가 다양한 근막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된다. 하지만 나는 다른 신체 부위의 근막 사이의 연속성을 강조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근막과 근육 사이의 연결을 지정하는 데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것은 근육 활동을 조정하고 신체 전체의 고유수용성 감각 기관으로 작용하는 근막의 중요한 역할을 이해하는데 중요하다. 근막의 연결은 방사통 분포에 대한 대안적인 설명을 제공할 수 있으며 하지, 몸통 그리고 상지의 연결을 강조한다. 여기서 다시 근막 시스템의 전신의 개념은 필수적이다. 수 년간, 도수치료사들은 그림, 기능 검사와 신체 검사를 사용하여 근육내 연결을 이해해왔다. 이 책이 이러한 연결에 대한 사진적(photographic) 이해를 제공하기를 바란다.
Carla Stecco
역자서문
이 책은 근막의 기본 구조에서부터 실제 임상적으로 만나는 다양한 부분까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고 또 더욱 좋은 것은 간결하기까지 하다.
그림은 너무나 생생하고 사실적이어서 마치 손으로 직접 만져볼 수 있을 것만 같다. 우리가 추상적으로 생각하기 쉬운 근막에 대한 이해와 접근을 어렵지 않게 하기 위해, 저자가 얼마나 헌신을 하였을지 느끼게 한다.
사실 처음 이 책을 번역하기 시작한 때에는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는데, 원래 해부학에 관한 책들에 대한 딱딱한 선입견 때문에 이 책도 그러한 책 중의 하나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흥미롭고 나도 모르게 관심을 갖게 하는 부분들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바쁘게 살다 보니, 번역 작업이 다 끝난 뒤까지 이 책의 효용성을 그리 깊게 느끼진 못하고 좋은 책이구나 하는 정도였다. 그러다 다시 교정 과정을 거치면서 다른 역자 분들의 부분까지 읽어보면서 새롭게 감탄하게 되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근막이 어떻게 고유감각기 체계를 연결시키는지, 또 근막통은 근막과 근막사이의 두께 차이를 보이고 히알루론산이 근막 안과 표면에서 증가하여 끈끈해지는데, 이로 인한 섬유층 간의 움직임을 방해한다. 이것을 환자가 강직으로 인식하게 되며, 근막내의 기계수용기의 역동적인 반응을 변화시켜, 통증을 일으키고 고유감각에 변화를 초래한다는 점은 근골격계의 통증을 다루는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원래 히알루론산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근막층의 윤활유를 제공한다.
또 지방흡입을 할 때에 피부의 패임을 피하기 위해 무엇을 보존해야 하는지?
표층근막은 체온조절, 림프순환, 혈액 순환 그리고 피부의 인지의 변화와 더 많은 연관이 있지만 심층근막은 고유수용성(proprioception)과 말초운동협응성(peripheral motor coordination)에 더 크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 역시 여러 가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발목염좌 환자에게 발목지지대에 심부마사지를 시행한 후에 모든 환자들이 개선을 보였고, 그것이 치료의 기간을 고려할 때, 아직 뼈나 인대의 변화 보다는 근막 구조의 변화에 기인한 것이어서, 우리가 치료의 부위를 정할 때 정상적인 근막 긴장의 회복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정말 재미있지 않은가? 이 개념은 prolotherapy나 ESWT 치료를 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Fascial Memory 가 있어 아마 환자가 더 이상 인식하지 않는 오래된 외상을 치료한 이후에나 환자의 현재의 문제가 해결되는 임상적 결과를 보이는 것도 흥미롭다.
근막의 치밀화가 근막통증증후군으로 알려진 것의 근본적인 이유라는 것, 쇄골흉근근막의 조정 역할, 흉요근막(TLF)의 척추 안정화에 대한 역할, 허리골반안정에 대한 횡복사근의 역할, 표층 근막을 가로지르는 피부 신경의 압박, 신경포착증후군이 어떻게 생기는지, 왜 연관통의 분포가 다양하게 생기는지, 성형외과의가 안면 수술, 가슴 수술을 할 때 고려해야 할 구조물, 외과의가 복부 수술할 때 고려할 점, 외측 상과염에 대한 이해, 대전자 통증증후군(GTPS)에 대한 설명, 무릎 통증에 대둔근의 역할, 족저 근막의 병리 등등 정말 여러 가지 면에서 흥미롭지 않을 수가 없다.
만약 독자 여러분들께서 이 책이 딱딱하고 재미없을 것처럼 느껴진다면 먼저 CLINICAL PEARL을 보시기를 권한다. 아마 십중팔구는 어느새 본문을 읽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만성통증을 다루는 분들이나 심지어 외과의 선생님들께도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2017. 11. 21.
정마취통증의학과 원장
정 대 관
목차
추천서문 vii
저자서문 x
감사인사 xii
역자서문 xiii
1 결합조직(Connective Tissues) 1
2 피하조직과 표층근막(Subcutaneous Tissue and Superficial Fascia) 29
3 심층근막(Deep Fasciae) 67
4 머리와 목의 근막(Fasciae of the Head and Neck) 133
5 흉부와 배의 근막(Fasciae of the Thorax and Abdomen) 177
6 등의 근막(Fasciae of the Back) 225
7 상지의 근막(Fasciae of the Upper Limb) 261
8 하지의 근막(Fasciae of the Lower Limb)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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